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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관은 보험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하 "KIRI"라 합니 다)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관련 서비스의 이용조건 및 절차에 관 한 사항과 기타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2조 정의

(1) "KIRI"이란 보험연구원이 운영하는 사이트 ( http://www.kiri.or.kr )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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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약관은 이용자에게 공시함으로써 효력을 발생합니다. (2) 보험연구원은 본 약관을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된 약관은 "KIRI" 화면에 별도 공지하게 됩니다.
이용자가 변경된 약관에 동의하지 아니하는 경우 이용자는 본인의 회원등록을 취소할 수 있으며, 계속 사용하는 경우는 약관 변경에 대한 동의로 간주됩니다.
변경된 약관은 전항과 같은 방법으로 효력을 발생합니다.

제4조 약관 외 준칙

이 약관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이 국내 관계법령에 규정되어 있 을 경우에는 그 규정에 따릅니다.

제2장 회원 가입과 서비스 이용

제1조 이용 계약의 성립

(1) 이용 계약은 이용자의 이용 신청에 대한 보험연구원의 이용 승낙과 이용자의 약관 내용에 대한 동의로 성립됩니다. (2) 회원에 가입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희망자는 보험 연구원에서 요청하는 개인 신상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 용자가 제공한 개인정보는 본 약관에 따라 철저히 보호됩니 다.

제2조 이용 신청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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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포스트 코로나 보험산업 / 김석영 선임연구위원(한국보험신문)

등록일 : 2020-06-29

포스트 코로나 보험산업

김석영 선임연구위원


2019년 12월 8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리고 2020년 1월 한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하였고 곧이어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었다. 2020년 6월 9일 현재 WHO 집계기준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39,918명이고, 사망자 수는 404,396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안타깝게 2백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올해 1월 초만 하더라도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각 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였다. 과거에 일부 국가에서만 발생한 사스나 메르스처럼 코로나19도 일부 국가에서 잠시 발생하다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약 백 년 전에 발생한 스페인독감처럼 전 세계로 퍼져나가 결국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 남미 등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감염되었고 결국 WHO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을 선언하게 되었다. 2020년 6월 현재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다시 재확산되는 모습을 보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여전히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국 정부는 감염 확산에 대응하는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였다. 대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였고 상점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스포츠 경기 등이 취소되었고 국경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시민들은 계획되었던 여행을 취소하고 물품 구매를 온라인 또는 택배로 전환하였다.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기업들은 생산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교역량이 줄어들어 세계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어 세계 주요국의 주가가 폭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방역대책으로 나온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회 전체적으로 비접촉 문화가 활성화되었다. 당장 학교 수업부터 온라인 수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어 초등학생들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이미 유튜브 등으로 동영상을 많이 접한 학생들이지만 온라인으로 양방향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학습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직장인들도 재택근무를 시행하여 집에서 온라인으로 자료를 주고  받으며 일하게 되었으며, 회의도 화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홈쇼핑이나 온라인 주문이 이미 성장한 상태지만 정부의 외출자제 요청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게 됨에 따라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쇼핑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한마디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언택트 사회로 일시에 바꾸어 버렸다. 

보험 산업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보험은 전통적으로 사는 상품이 아니라 파는 상품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보험 상품을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여러 차례 만나서 고객의 상황을 이해하고 고객의 잠재적인 위험을 설명한 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험 상품 하나를 판매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만나는 것이 보통이며 오히려 한 번 만나서 보험계약이 체결되면 뭔가 잘못된 것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고객을 만나기도 하는 것이 보험 상품 판매의 특징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와 보험설계사 모두 대면 접촉을 꺼리게 되면서 보험설계사가 소비자들을 만나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 위한 고객과의 첫 만남이 쉽지 않게 되었고 이미 몇 차례 만난 이후 자신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보험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고객들과의 마지막 계약 체결을 위한 만남도 뒤로 미루게 되었다. 따라서 보험 상품 판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보험설계사 채널의 영업이 제한됨에 따라 영업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우리와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홍콩의 금융당국은 보험설계사 채널의 이러한 어려움을 고려하여 사전설명의무 등 모집관련 일부 절차를 비대면으로 허용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보험 산업에 부정적 영향만 준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업들이 조업을 중단하게 되어 손실이 발생하게 되자 이러한 위험에 대한 보험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 보험회사들이 판매하여 왔던 기업휴지보험은 일반적으로 전염병 확산에 따른 기업휴지의 손실을 보장하지 않아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회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질병으로 인한 기업휴지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았다. 여행자보험도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여행자보험이 전염병으로 인하여 여행이 취소되었을 때 발생하는 손실을 보장해주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이에 대한 보험 상품 개발이 요구되어 보험회사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기회가 되었다.

코로나19가 보험 산업에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을 동시에 주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언택트 사회를 통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의 일면을 엿보고 보험 산업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많은 미래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만들어질 미래사회에서는 대면접촉보다는 사이버공간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사람들은 수많은 정보를 클라우딩에 올려놓고 사이버 세상에서 거래하고 소통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세상이 되면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문제가 생길지 상상만으로는 모든 것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반강제적으로 만들어진 언택트 사회는 미래 사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해 미래에 발생할 문제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먼저 모든 학생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 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학교 등에서 필요한 학생들에게 노트북 등을 빌려주기도 하였다. 이는 미래에 모든 사람이 온라인 세상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재택근무 시 망분리 문제로 인하여 집 컴퓨터로 회사 업무용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금융당국의 임시조치로 이 문제는 해결이 되었으나 미래에는 임시조치가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보험회사들은 이번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언택트 사회에서 보험 상품 판매에 무엇이 문제이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면 되는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고객이 접촉을 꺼리는 상황에서 고객의 보험수요를 환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대면과 비대면 채널을 혼용한 하이브리드채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검토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금융당국과 함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논의한다면 보다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어떤 고객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으며, 어떤 고객이 대면을 선호하는지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공유하기를 원하는 국가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공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가 발생하였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메르스가 발생하였을 때 우리는 우왕좌왕하면서 많은 실수를 범하였고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외국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그때의 실수를 돌이켜보고 반성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였으며, 결국 그 준비가 이번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빛을 발하여 지금의 방역 성공을 거두어 이제는 다른 국가들이 우리를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보험 산업은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금리가 계속 하락하여 자산운용에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보험 영업도 저조하여 2019년 당기순이익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로 우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준비하여 지금의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험 산업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미래에 다가올 가능성이 있는 세상을 엿보는 창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회사는 새로운 판매채널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회사는 비대면 사회에서 발생할 새로운 위험을 파악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창문을 통하여 다가올 미래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준비한 회사는 ‘K-방역’으로 성공한 대한민국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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